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대표팀이 국제무대에 나선다.
경기도리그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콜롬비아 바랑키야시에 있는 에드가 렌테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터콘티넨탈 프로페셔널 베이스볼 시리즈(IPBS, Intercontinental Professional Baseball Series)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리그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미국, 콜롬비아, 퀴라소와 쿠바 이민자 선수로 구성된 드림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하며 풀리그로 예선을 치룬 뒤 1~4위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도리그 대표팀은 양승호 감독이 지휘한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야구부의 사령탑을 지낸 양 감독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직을 수행한 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리그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투수코치는 구자운, 야수코치는 김세훈 코치가 선임됐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경기도리그 소속 감독을 선발 위원으로 구성한 뒤 2024년 경기도리그 참가 희망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테스트를 진행, 총 26명의 선수명단을 확정했다.
투수는 지윤을 비롯해 최종완, 박승수, 이현민, 정채운, 조선명, 최미르, 공민석, 안현석, 이현민, 이준우, 진현우 등 12명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포수는 이명원, 최자인이 선발됐다.
야수는 나용훈과 김차민, 이정재, 김지언, 김재원, 노승황, 김윤범, 박찬영, 이시맥, 최현성, 박건우, 박승환 등 12명으로 꾸렸다.
오는 19일 결전지인 콜롬비아로 출국하는 경기도리그 대표팀은 현지에서 시차적응 및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26일부터 시작되는 IPBS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