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구 지역회의 기능을 각 동 주민자치회가 수행하고, 주민총회에서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따라 44개 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주민총회에서 결정돼 더 많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을 원하는 주민은 시 누리집, 시·구·동 주민참여예산 담당자에게 오는 5월 3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마을의 협치 조직으로서 주민자치회 역할 구축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에 따른 수원형 마을자치 정착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을 통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마을리빙랩 운영 ▲새빛톡톡과 연계한 모바일 참여 활성화 ▲마을지원관 채용, 역량강화 교육 ▲주민자치 기본·실무·심화교육 등 맞춤형 교육 등이다.
특히 주민이 주도해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은 올해부터 수원도시재단으로 추진체계가 일원화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4년은 주민자치회 전면전환 2년 차를 맞는 해”라며 “지난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주민자치회가 역할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총 268개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고,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해 마을축제·주민자치 역량강화 사업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