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2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500m 결승에서 44초202를 달리며 박지원(전북도청·44초454)과 이유빈(고양시청·44초79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과 함께 여일부 500m 결승에 진출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마지막 두 바퀴를 앞두고 이소연(인천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크게 충돌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여대부 500m 결승에서는 김리아(한국체대)가 44초37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4초890)을 작성하며 서휘민(고려대·44초582)과 김유림(용인대·46초259)을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15세 이하부 500m 결승에서는 최재훈(성남 낙원중)이 42초120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종전 42초176)을 경신하고 김시우(서울 수유중·42초274)와 박찬욱(서울 장위중·43초283)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 12세 이하부 500m 결승에서는 박보민(성남 분당초)이 46초240으로 최운서(성남 낙생초·46초410)와 윤아인(서울 잠현초·53초760)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남일부 500m 결승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41초147로 김태성(서울시청·41초133)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고 남자 18세 이하부 김민우(고양 화정고·42초459)도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주시하(성남 서현중)는 여자 15세 이하부 500m 결승에서 45초972로 정재희(서울 한강중·44초712), 강민지(인천 동양중·44초768)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맨 뒤에서 레이스를 이어가던 주시하는 앞에 있던 유수민(수원 이목중)과 노유송(고양 화수중)이 넘어진 사이 3위를 꿰찼다.
남대부 500m 결승에서는 이도규(한국체대)가 41초865로 이정민(서울 한국체대·41초398)과 배서찬(서울 경희사이버대·41초518)에 뒤져 동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자 18세 이하부 500m 서수아(화정고·48초140), 남자 12세 이하부 김태환(수원 매여울초·53초263)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은 이날 대회가 열린 경기장을 찾아 경기도 대표선수단을 응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