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1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전도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오전 11시 10분쯤 시흥시 배곧동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인근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넘어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이도차고지와 시흥대야역을 오가던 차량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등 인원 30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특히 사고 당시 버스에 운전자와 승객 등 총 17명이 있어 이들의 중증도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조치를 취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부상 정도가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도랑에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