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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등장에 중도층 표심 ‘출렁?’…고심 깊어진 민주

조, 자녀 입시 비리 등 징역 2년 실형 선고
13일 부산서 정치 참여 방식 발표 예고해
부담 높아진 민주…조국 신당 ‘총선 불리’
통합비례정당 참여 가능성에 선 그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 앞 신당 창당 행보를 보이면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이 정치 전면에 나서면 중도층이 이탈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1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양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는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위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그는 오는 13일에 부산에서 구체적인 정치 참여 방식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2심 선고 후 취재진 앞에서 “검찰 독재의 횡포를 온몸으로 겪은 사람으로서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이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자 민주당은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조 전 장관이 비록 검찰 수사 피해자를 자처한다고 해도, 이미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당에 큰 부담을 줬다는 견해가 대체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심지어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이런 이유로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제 당사자인 조 전 장관이 재차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면 당에 결코 유리할 게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에서는 조 전 장관의 등장으로 문 전 대통령까지 총선 판에 올라온다면 민주당이 내건 ‘정권 심판론’이 희석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 전 장관 출마 여부에 대해 “총선 전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출마는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시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오지만 민주당은 선을 긋는 모습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정당에 대해 지금까지 논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맡은 박홍근 의원도 현재까지 정당 형태를 갖춘 진보개혁 세력 정당에 대해서만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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