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새벽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화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일 오전 4시 27분쯤 남양주시 별내면의 한 아파트에서 “건물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파트 12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 2명을 구조했다.
불은 화재 발생 약 35분 만인 오전 5시 5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A씨와 B씨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입주민 등 약 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화수로 뿌린 물이 화재를 만나 발생하는 뜨거운 연기가 구조대상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구조 후 신속한 진화 작업을 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