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각)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실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진행하는 총선 재외투표의 재외유권자는 총 14만 7989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제21대 총선, 제20대 대선과 비교해 각각 14% 감소, 34.6% 감소한 수치다.
이번 재외투표는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 기간이 달라 재외유권자는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를 위해선 ▲여권, 주민등록증 등 대한민국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이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사진이 포함되고 성명, 생년월일이 기재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유권자는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신고·신청 후 투표를 하지 않고 외국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부터 선거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후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