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與 수원후보들, ‘수원 군공항’ 승부수…“군공항 폐쇄가 목표”

與, ‘군공항 폐쇄’, ‘분할 이전’, ‘후보지 발굴’ 등 추진 계획
“군공항 폐쇄가 목적…해당 부지 중심으로 첨단벨트 조성”

 

국민의힘 수원 국회의원 후보들이 수원시 최대 현안인 ‘수원 군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군공항 폐쇄’를 제시했다. 

 

김현준(수원갑)·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등 여당 수원 후보들은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수원과 화성 경계에 위치한 현재 수원 군공항 부지 활용을 목적으로 ‘군공항 폐쇄’, ‘군공항 분할 이전’, ‘이전 후보지 발굴’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수원 후보들의 공약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017년 국방부는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 일대를 선정했다. 이후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성시가 반발하며 지역 간 갈등으로 확산됐다. 

 

여당 후보들은 수원 군공항의 기능을 줄여 순차적으로 폐쇄하거나 군공항 수용이 가능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군공항 이전 계획과 다른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규 후보는 “F4, F5 전투기가 2027년, 2028년 퇴역 예정이다. 전투기 퇴역 시점 군 당국에서 전력에 대한 논의를 할 대 전력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군공항) 재배치가 가능한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 후보는 민주당의 수원 군공항 공약에 대해 “그간 민주당은 군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같은 공약을 낸다는 건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죄부터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수정 후보는 “(수원 군공항을) 폐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군공항이 빠져나간 부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장이나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심지어 미군과도 밀접히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당이 가진 집행권을 활용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