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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 현장 선대위…“겸손·진중 유세로 정권심판 의지 전념”

“중앙캠프와 후보, 상대 막말에 흔들려선 안 돼”
‘이·조 심판’에는 “2년간 내세울 것 없으니 야당 탓만”
정재호 주중국대사 갑질 논란에는 즉시 소환 강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흑색선전을 경계하고 보다 진중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광재(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니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상대 후보나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내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심지어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택도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데, 중앙캠프와 후보 모두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이 드높은 심판 의지를 가져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재호 주중국대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즉시 소환을 주장한 이 위원장은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무도함·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분당갑) 후보는 최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의대 정원’에 대해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 시작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경질하고, 의료계가 신뢰할 만한 국내 기구에서 합리적인 대책 마련, 여야·정부·의협·전공의·시민사회 등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법률기구 ‘국민건강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김병욱(분당갑, 민주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분당 주민이 따가운 회초리를 드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라며 공세를 벌이는 것에 대해 “물타기다. 그 발언을 들을 때 ‘정말 국민의힘이 선거를 포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성과를 내세울 것이 얼마나 없으면 오롯이 야당 탓, 과거 탓하고 있나”라며 “민주당이 서민과 중산층을 잘 대변하고, 대안 정당으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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