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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서구갑, ‘GTX’ 공방…김교흥 “지난 4년 노력” vs 박상수 “尹정부 선물”

김교흥·박상수, 신설 확정된 GTX 주도권 놓고 설전
저출산 원인, 육아 지원 정책,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이견

 

인천 서구갑 TV 토론회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상수 국민의힘 후보가 GTX 신설 주도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3월 29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위 때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는 등 노선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유치가 확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서구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며 “GTX-D와 E 노선까지 윤 정부에서 결정 내려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GTX-D Y자 노선은 윤 대통령 선물이 아니다”며 “인천국제공항의 공공 교통 체계가 공항 철도밖에 없기 때문에 GTX-D노선이 필요했고 국감 때도 지적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저출산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서구의 출산율은 0.8명 정도”라며 “이제 아이는 정부나 국가에서 키우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설보다 반값으로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키즈카페,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빌려줄 수 있는 곳을 묶은 서구형 통합육아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걸었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서구에 경제, 교육, 주택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며 “특히 민주당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켜 전세가와 집값까지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금을 지킬 수 없는 청년들이 어떻게 아이를 낳겠나”며 “이 문제를 바로잡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서구의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김 후보는 “매년 시로 간 지역자원시설세 98억 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재정법 통과로 서구에 온전히 쏟아지게 됐다”며 “이를 원도심에 집중적으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대로 지하화와 방어벽 철거가 원도심에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에 설계비로 30억 원을 따왔기 때문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완공 예정이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규제를 완화해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개발·재건축으로 분담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원주민에 대한 보호 대책도 생각해야 한다”며 “이주보상금에 대해 국가가 부족분을 지원하는 방향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공약을 설명하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가정권역은 문화활동을, 석남권역은 로데오거리 복합 쇼핑몰을, 가좌권역은 첨단산업 메카로 만들어 테마가 있는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원도심 부활을 위해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루원시티에는 국내 최대 재즈페스티벌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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