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모두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2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치료 받은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 건당입원일수 장기도지표, 건강진료비 고가도지표, 재입원율, 사망률 등이다. 평가 결과 가천대 길병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최상위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9.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종합점수 총평균 82.9점, 종합점수 종별평균 99.2점을 뛰어넘는 수치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다양한 평가에서 지속적인 1등급을 획득하고, 폐렴 진료에서도 최상위 의료기관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폐렴 환자들의 조기 진단, 치료, 합병증 관리까지 전방위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발열·기침·가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는 되는 소비쿠폰은 1차로 일반국민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을 지급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화·옹진군 주민들은 추가로 5만 원씩을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과밀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인 21일 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만 가능하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으로 출생년도 끝자리 확인이 필수다. 이후 26일(오프라인은 28일)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싶은 경우에는 해당 카드 누리집이나 앱으로 24시간 신청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 지점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외에 인천e음카드로 지급을 원할 경우에는 인천e음 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지참 후 직접
인천시가 2개월여 앞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들과 행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추진 계획과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행사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구 등에서 7일간 펼쳐진다. 기념식을 비롯해 재연행사, 거리퍼레이드 및 거리축제, 국제평화안보포럼인천, 팔미도 항해 체험, 유엔 참전국 22개국 유학생 유엔아이(UNI) 평화캠프, 호국음악회, 특별영화제, 평화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5년 단위 국제행사 추진 원년으로, 참전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의 헌신·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예우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더불어 국방부·국가보훈부·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공동 개최해 국가적 행사로 격상·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참전국 정상 초청 계획은 장관급 초청으로 변경됐다. 당초 시는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호주·뉴질랜드 등 참전 7개국 정상들을 기념행사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도시부문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시는 도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능형교통체계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인천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중심 스마트 교통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첨단기술로는 24시간 스마트 돌발 상황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딥러닝 기반 다기능 스마트 교차로, 디지털 트윈 기반 입체감시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시간 최적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및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개방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AI 기반 교통예측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등 스마트 교통정책을 더욱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스마트교통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아온 혁신과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ICT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6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은 -0.08%다. 전월 -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36%→-0.32%), 계양구(-0.10%→-0.07%), 동구(-0.09→-0.02%), 서구(-0.08%→-0.02%)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0.01%→-0.24%)와 미추홀구(0.07%→-0.12%)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반면 남동구(-0.05%→0.00%)는 보합세로, 부평구(0.02%→0.03%)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6%로 전월(-0.07%) 대비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연수구(-0.37%→-0.43%)와 서구(-0.29%→-0.03%)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구(0.03%→-0.12%)와 미추홀구(0.02%→-0.10%)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계양구(0.13%→0.09%), 남동구(0.12%→0.05%), 동구(0.05%→0.04%), 부평구(0.02%→0.01%) 등은 상승세를
“인천시는 환경부의 직매립 금지 유예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33년간 고통받아온 인천시민들 위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끝내야 한다.” 환경부의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검토에 인천시가 발끈했다. 인천시는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과 더불어 올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환경부는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행 시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의 소각시설 확충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소각시설 확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직매립 금지 유예라는 환경부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인천시는 환경부에 구두로 반대 입장을 전달했으며, 조만간 공식 공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각시설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환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빠른 진단·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17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의료기기 시범 보급 사업’에 응급의학 분야로 선정돼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진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응급의학과는 ㈜메디칼아이피의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프로그램 ‘AiTiA LVSD'와 ㈜휴런의 뇌졸중 분석 솔루션 ’StroCare Suite'를 실제 응급실 현장에 적용해 2년간 응급환자 진단에 활용한다. 이 가운데 ‘AiTiA LVSD'는 심전도만으로 심부전 여부를 AI가 신속히 분석할 수 있다. 이미 식약처 확증 임상을 거쳐 심부전 진단 정확도 97.1%를 기록했으며, 증상이 드러나기 전의 무증상 급성심근경색을 조기 포착하는 데에도 91.7%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기존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심장질환 진단 과정을 불과 10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응급실 현장에서 환자 생존율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뇌졸중도 AI로 선별해 조기 진단과 중증도 분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새로 도입한 ’StroCare Suite'는 응급실로 내원한 뇌출혈 및 뇌경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차기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6일 국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당위원장 선거 대의원 투표 결과 총투표 수 853표 중 박 위원장이 562표를 획득했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1310명 중 853명이 투표에 참여해 65.11%의 투표율을 보였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6월로 다가온 인천지역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 박 위원장은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통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당원들과 소통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당이 똘똘 뭉쳐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국회 출입기자를 거쳐 채널A 쾌도난마와 TV조선 강적들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여왔고,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야심차게 도전한 K-뷰티산업 인프라 조성이 지지부진하다. K-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하려던 지원센터 건립이 국비 확보에 실패하며 수년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뷰티제품 생산부터 체험, 연구 개발, 인력 양성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의 화장품 제조기업은 470여 곳으로, 서울·경기 다음으로 많다. 이에 단순한 생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디자인·체험·교육 기능을 결합한 K-뷰티산업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지역 화장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예정과 달리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며 시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에 K-뷰티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포함되자 보건복지부는 공모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K-뷰티클러스터는 화장품사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생산시설·연구기관은 물론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단체가 국제업무지구의 신규 주거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와 회원들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 23년차인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개발률은 아파트가 93%인 반면 업무·상업은 47%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수익이 나는 부지인 아파트는 개발에 분양까지 완료돼 가지만 국제업무지구의 핵심인 업무·상업시설은 절반도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수익시설인 업무·상업 개발을 위해 수익부지인 주거 부지를 싼 값에 제공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데, 현재 개발률을 보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주상복합 G5블록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또 다른 오피스텔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올댓송도 측의 주장이다. 현재 국제업무지구 G5블록 8만 9000㎡ 부지에는 주상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NSIC의 마지막 보루인 이 수익부지까지 개발하면 남은 업무·상업 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최근 인천아트센터㈜가 송도개발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청산절차에 들어가 인천경제청이 남은 부채와 부지를 떠안은 전례가 발생해 NSIC의 주상복합 개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