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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서구을, ‘저출생 대책’ 이견…이용우 “환경 조성” vs 박종진 “직접 지원”

수도권매립지 종료일 동일…접근 방향은 이견
인구 대비 부족한 교통…두 후보 ‘시급하다’

 

인천 서구을 TV 토론회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가 저출산 대책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박 후보는 3월 29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아이를 낳는 주체인 부모에 직접적인 지원을 해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교육지원 정책은 간접적으로 돼 있다”며 “아이 한 명당 깨끗하게 n분의 1로 나눈 액수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후보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은 굉장히 복합적이다. 장시간 노동이나 육아 등을 어렵게 하는 직장 문화나 인식들도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일과 생활의 구분. 이런 것들이 보장되는 직장 문화, 사회적 문화가 확립돼야 한다”고 했다.

 

인구증가 대비 부족한 교통 인프라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시급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 후보는 “서구의 인구 유입과 교통량 확대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GTX-D Y자 노선과 GTX-E 노선을 예타 면제를 통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공항철도의 인천공항행·인천공항발 증편과 배차 간격도 단축해야 한다”고 알렸다.

 

박 후보는 “서구 교통문제는 과거 정치인들이 하나도 해결 못 했다. 정말 심각하다”며 “서울지하철 9호선 바로 들어와야 한다. 지금 7호선은 착공을 했는데 (개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 부분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고했다.

 

서구가 감당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도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접근 방향에서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자기 집 쓰레기는 자기 집이 처리하는 게 옳다.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종료되기 위해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시로 완전히 이관돼야 한다”며 “이 부분을 강력히 추진해 더 이상 인천 서구에 쓰레기매립지가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더 이상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천명하고 이 부분들을 관철해 나가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꼽았다.

 

이어 “대체매립지 확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나서는 지자체는 없다”며 “지원금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유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다른 지역에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예정대로 종료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는 주요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청라시티사업을 이미 예정된 대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검암 플라시아 복합 환승센터를, 연희동에 복합체육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서구에 국제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 16만 평의 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북청라IC 진출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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