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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TV 토론회] AI 클러스터 VS 물류업 강화…오산 차지호·김효은 격돌

제22대 총선 오산시 후보자 토론회
미래 발전 방안 두고 의견 엇갈려
기존산업 활성화 VS 신산업 발굴

 

4·10 총선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오산시에 출마하는 차지호(민주) 후보와 김효은(국힘) 후보가 오산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차지호·김효은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10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TV 토론회에 출연해 오산의 향후 발전을 위해 각각 신산업 발굴과 기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차 후보는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산업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기존 산업들에 대한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면 이미 오산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외부에 있는 여러 자원들을 끌어올 수 있는 산업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AI 관련 지식 산업이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도시든 5~15년 단위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고 그 청사진을 국가의 미래 전략과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같은 청사진의 결핍, 그리고 그때그때 들어오는 특정 아이템으로 인한 산업만 들어온다면 해당 도시는 대대적인 발전을 만들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서 향후 5년, 10년, 15년 후 굉장히 빠른 미래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그 미래 전환을 선점해 오산시만의 산업·경제 변화가 대한민국의 주요한 모델이 될 수 있게 만들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AI 클러스터와 기존 오산시 내 산업 간의 연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 신산업보다는 교통 발전을 통해 물류업을 강화시켜 오산시 내 사업체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차 후보가) 글로벌 AI 협력센터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오산시의 사업체 현황을 보면 대부분 제조업이며 도·소매업, 건설업, 운수업 등이 있다”며 “AI 클러스터와 실제 산업 간의 어떤 연결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산은 화성, 평택 등 도시에 둘러싸여 있는 진주 같은 도시”라며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가 될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스마트 물류의 허브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산의 인구가 23~24만 명이지만 장기적으로 세교 3지구까지 완성됐을 때를 생각해보면 인구 3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며 “물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 자체 산업도 발달하는 자족형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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