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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국대 경기도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강 진출

쿼터파이널스에서 스웨덴의 팀 하셀보르그에 8-7 신승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세계 랭킹 상위 12개 팀만 출전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청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매타미 애슬레틱 센터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오프 컬링 2024 프린세스오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여자부 쿼터파이널스에서 스웨덴의 팀 하셀보르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4강에서 팀 브라노(스웨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경기도청은 예선 라운드 로빈에서 팀 브라노와 4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DSC)에서 뒤져 4강 직행 티켓을 내줬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 대거 4점을 뽑는 ‘빅엔드’를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2엔드에 2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3엔드에 1점을 뽑아 5-2로 앞서갔고 4엔드와 5엔드에 2점을 주고받으며 7-4, 3점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6엔드에 1점을 내준 뒤 7엔드와 8엔드에 각각 1점씩을 스틸당해 7-7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경기도청은 연장 9엔드에 팀 하셀보르그의 스톤 1개가 하우스 안에 남은 상황에서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스톤이 상대 스톤을 밀어낸 뒤 하우스 끝에 간신히 걸치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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