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른 아침 베란다로 아래층 침입 속옷차림으로 TV 본 남성

화성 소재 한 아파트 3층 거주자 베란다로 2층 내려가 침입
속옷차림으로 TV 보던 중 인기척 느끼고 나온 여성에 덜미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베란다를 통해 아래층 이웃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7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시는 전날인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화성시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베란다를 통해 60대 여성 B씨의 집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바지를 벗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거실에서 TV를 보다 인기척을 느끼고 안방에서 나온 B씨에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놀라서 소리치자 A씨는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한 치료받은 바 있으며, 이와 관련된 경찰 신고 이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다른 물건을 부수는 등 위협적인 범법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를 응급인원 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범죄 등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