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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동 경기도의원 “故 강민규 교감, 세월호 참사 희생자로 인정해야”

“강민규 교감 죽음, 사회가 살피지 못해…재조명 필요하다”
이호동, ‘고 강 교감 위험직무순직 촉구 결의안’ 추진 계획

 

이호동(국힘·수원8) 경기도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강민규 안산 단원고 교감을 참사 희생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17일 제374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고 강민규 교감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인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고 강민규 교감의 비극은 재조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 강민규 교감과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나라 사회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2014년 당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고 강민규 교감의 죽음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10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함께 재조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304명이 아닌 305명으로 정정해야 한다”며 고 강민규 교감을 희생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018년 고 강민규 교감의 유족은 강 교감에 대한 ‘위험직무순직’을 청구했지만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로부터 순직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이 도의원은 오는 6월에 ‘고 강민규 교감의 명예 위험직무순직 촉구 결의안’(가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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