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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3세 ‘마약 투약 혐의’ 사건 이첩...사실상 수사 마무리 단계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씨 수사 시작
이 과정에서 재벌가 3세 A씨 피의자 신분 전환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 선고받아

 

인천경찰청이 수사한 재벌가 3세의 마약 투약 사건이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한 재벌가 3세 A씨 사건을 최근 다른 지역 경찰서로 이첩했다.

 

해당 경찰서는 인천경찰청보다 먼저 A씨의 또 다른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동안 인천경찰청이 확인해 온 A씨의 혐의까지 합쳐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씨(29·여)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하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A씨는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B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A씨가 검찰에 송치되면 인천경찰청이 지난해 9월부터 수사한 이번 마약 사건도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관련 수사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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