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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투톱 인선’ 고심 또 고심…이재명 회담 변수될까

李회담 일정 미정…국무총리 인선 의견 청취할 수도
김한길·박영선·이재오 등 꾸준히 총리 후보 거론
비서실장 우선 임명 분위기…정진석·이정현 등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을 두고 10일 넘게 장고를 이어가면서 인선 발표는 이번 주말을 넘기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내에선 우선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비서실장부터 신속히 임명해 참모진의 집단 사의로 어수선해진 대통령실 내부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인식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당초 지난 19일이나 늦어도 이날까지는 비서실장 인선이 우선 발표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을 벗어난 채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다.

 

그 배경에는 19일 성사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도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 한동훈 체제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오찬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두 일정 모두 구체적 회담 날짜가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 자칫 새 비서실장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거셀 경우 겨우 물꼬를 튼 협치의 장이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취임 후 첫 회동인 만큼 양측 간 회담 후 인선을 발표함으로써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 대표로부터 새 국무총리 인선에 대한 의견을 듣는 방향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에는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진석 의원이 거론된다. 그는 5선 중진으로 청와대 정무수석 경험도 있어 정무 감각과 경륜을 두루 갖춘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호남에서 보수 정당 최초로 재선 의원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도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데, 당대표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인물로 상대적으로 ‘친윤’ 색채가 덜하다는 평이다.

 

또 장제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꾸준히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총리 후보로는 민주당 출신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 등 이름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는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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