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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길어지는 kt 위즈 반등은 언제쯤

올 시즌 연승 단 1번, 2연패 한화 상대 부진 탈출 모색
집중력 보이는 타선…불안한 마운드의 빠른 안정 필요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후보로 꼽힌 kt 위즈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kt는 22일 현재 7승 1무 18패, 승률 0.28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달 23일 정규리그 개막과 동시에 4연패를 당한 kt는 현재까지 연승 단 한 번, 위닝시리즈도 딱 한 번 기록했을 정도로 좀처럼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중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kt는 주말 3연전에서 리그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19일 열린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고 20일 우천 연기로 21일 진행된 더블헤더에서도 1무 1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kt는 롯데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운드가 롯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날려버렸다.


kt는 19일 경기에서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3-1로 앞서가며 3연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7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3실점, 역전패를 당했다.


또 21일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6.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호투 속에 장성우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3으로 크게 앞섰지만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40분 후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선발 엄상백이 1회에만 3점을 내주는 등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면서 5-7로 패했다.


kt 타선은 롯데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상수의 3안타, 박병호의 멀티히트 등 장단 11안타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kt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영표, 이상동 등이 빠져 있고 믿었던 불펜진도 계속 무너지고 있다.

 

타선에서 문상철, 로하스, 천성호, 강백호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운드가 타선의 집중력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kt가 지난 시즌 무더위기 시작되면서 부상선수들의 복귀로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리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kt는 이번 주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SSG 랜더스와 3연전을 갖는다.


kt는 올 시즌 한화와 첫 3연전에서 전패를 당했고 SSG를 상대로도 1승 2패로 열세다.


kt로서는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진 한화를 발판삼아 반등에 성공해야만 한다.


kt는 팀 타율 0.274로 10개 구단중 5위에 올라 있고 홈런도 27개로 SSG(34개)에 이어 2위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팀 평균자책점이 6.94로 꼴찌에 있다는 점이다.


kt가 더이상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즌 초부터 문제가 된 마운드의 안정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다.


kt가 마운드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꼴찌 탈출과 함께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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