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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위한 뜨거운 열정…2025 APEC 정상회의는 ‘인천’에서

인천 최초 정상회의 유치 통한 ‘세계 10대 도시’ 도약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1개국이 가입한 경제협력기구다.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GDP의 59%,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다.

 

매년 11월 경 회원국 도시에서 1주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정상회의 외에도 고위관리, 각료회의 및 기업회의 등 연중 100여일 이상 회의가 열리며 21개국에서 6000여 명의 정상, 행정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2005년에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2025년에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 ‘준비된 도시, 인천’에 정상회의를 유치하고자 시민, 기관 및 단체 등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 개최라는 의미와 동시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 원 등 2조 4000억 원을 넘어서는 경제 유발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된다.

 

또 ‘세계속의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인천시가 지향하는‘세계 초일류도시’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고, 더 나아가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왜 ‘왜 인천’인가?

 

공식적으로 유치 의향을 밝힌 도시는 인천을 비롯해 제주, 경주시가 있다.

 

APEC 정상회의를 타도시가 아닌 인천에 유치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네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인천은 APEC 3대 목표(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되는 도시다.

 

인천은 국내 최대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요충지이며,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반도체 후공정 세계 2·3위 기업이 포진돼 있다.

 

또 인천은 파브(PAV, 개인용항공교통수단) 및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고 스마트시티 구현도시이며, GCF 등 15개의 국제기구와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허브, 인천 글로벌 캠퍼스를 보유하고 75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재외동포청을 품고 있는 세계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둘째, 인천은 국제회의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도시다.

 

인천아시안게임(2014), OECD세계포럼(2018), ADB(아시아개발은행)연차총회(2023.5)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023년 5월에 개최된 ADB 연차총회는 아시아 경제수장이 총집결해 국제행사 개최지로서의 인천의 역량을 입증했다.

 

셋째, 인천은 정상회의에 적합한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다.

 

세계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인천국제공항, 국제전시회(UFI) 인증을 획득한 컨벤시아 등 우수한 교통망 및 충분한 MICE 인프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근 도시(서울/경기)와 공동협력을 통한 APEC 인프라(숙박시설, 양질의 국제서비스 등) 확보로 예산절감 등 효율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넷째, 시민의 유치 열망이다.

 

2022년 범시민유치위원회(110명)출범,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110만 서명 달성, APEC 회원국 재외공관 간담회, 글로벌 인천 포럼 개최, 각계각층 릴레이 지지선언 지속으로 공감대를 확산 했다.

 

 

그동안의 여정은

 

인천시는 어느 도시보다도 발빠르게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전략을 발굴했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7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9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APEC 사무국을 방문해 인천 유치의사를 표명했다.

 

2022년 12월에는 시청 애뜰 광장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참여형 조형물을 설치했고 각계각층의 인사 110명으로 구성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하며 인천 유치 지지선언식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유치 지원 TF를 구성해 인천시 실·국·본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3년 7월에는 APEC 21개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를 실시해 APEC 정상회의 최적지인 인천을 직접 경험하게 했다.

 

유치 활동 기반을 토대로 2023년 부터 All way로 전방위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유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

 

 

 

유치 결정을 위한 힘찬 비상

 

2024년은 유치 당위성에 방점을 찍고, 모든 역량을 쏟아내야 한다.

 

우선 시민의 관심을 끄는 SNS 운영, 홍보부스, 릴레이지지, 100만 서명운동 등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공모 심사 전까지 시, 군․구, 유관기관 등의 가용자원을 활용해 총력을 다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공모 절차에 따라 시기별, 매체별 최적화된 맞춤형 홍보계획 구축을 실행하고 시민참여 행사 연계한 홍보로 붐업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개최도시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및 선정기준이 정해진 만큼 유치 전략 보고회 및 현장실사 준비를 선제적으로 이행할 뿐만 아니라 외교부에 110만 서명증서를 인천시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설치와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 훈령 제459호, 2023.8.17. 시행)’에 따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설치했다.

 

체계적인 공모절차 준비와 대내외 유치 총력 마케팅 추진으로 개최도시 선정심사 완벽 대응해 유치 성공 역량을 강화하고 TF 회의 및 전략보고회를 통해 유치 상황 점검 및 신속한 전략 수립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선정된 PCO와 함께 인천만의 스토리텔링을 기획하여 타도시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반영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5월에 예정인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장 실사에 대한 대응전략도 면밀하게 준비하여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며 “인천 시민과 모든 역량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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