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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LG 제물로 3연패 탈출

강백호 시즌 14호 홈런 등 타선 집중력 발휘
손동현 3이닝 무실점 등 불펜진도 안정 되찾아

 

kt 위즈가 강백호의 홈런포 등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9승 1무 27패, 승률 0.413으로 8위를 유지했다. 7위 키움 히어로즈(19승 26패·승률 0.422)와는 0.5경기 차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좌완 성재헌은 제구 난조로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 김민수, 김민이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kt 세번째 투수 김민은 6회 2사 후 등판해 타자 1명을 상대하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오윤석(4타수 3안타)과 신본기(3타수 1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1안타)가 각각 2타점씩을 책임졌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LG 선두타자 김범석의 좌중간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구본혁의 번트안타로 맞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허도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kt는 신민재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홍창기를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3회까지 LG 선발 손주영을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4회말 2사 후 강백호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손주영의 7구 커브를 받아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였던 강백호은 이 홈런으로 시즌 14호째를 기록하며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안타(68개)와 타점(45타점) 부문에서도 선두를 굳게 지켰다.


kt는 5회에도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와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배정대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박병호가 태그아웃 됐지만 오윤석의 우측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다시 살렸고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3으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문상철, 박병호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대타 장성우가 LG 두번째 투수 이우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3 동점을 만들었고 배정대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오윤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 5-3으로 역전했다.


kt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신본기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더 뽑았고 로하스가 LG 세번째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타로 9-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 문상철이 상대 네번째 투수 우강훈에게 좌전안타를 뽑은 뒤 투수 폭투와 박병호의 1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우강훈이 또다시 폭투를 던져 1점을 더 뽑았다.


10-3으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이상동이 9회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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