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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 승계 혹은 신설…영종·검단은 출범 후 논의

제물포구 출범에 맞춰 중구시설관리공단 승계 및 신설 준비에 행정력 집중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으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통합 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 출범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승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70%가 중구 내륙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동구시설관리공단이 없어 구 통합시 구시설공단도 승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유사사례가 없어 승계와 신설을 두고 변호사 법률자문 및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진행중이다.

 

김 구청장은 “법률자문과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제물포구 통합에 따른 승계가 가능할 경우 승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신규로 설립해야 한다면 조속한 추진으로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제물포구시설공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다음달 중·동구 출범준비단을 꾸려 행정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있어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의 구체적인 승계 및 신설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반면 새롭게 신설되는 검단구와 영종구의 경우 공기업 신설이 해당 지자체장의 허가가 필요한 까닭에 구 출범 이후 논의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 차원에서는 공단 승계 부분에 대한 법적 가능 절차 등을 상급 부처에 질의한 상황”이라며 “신설 구의 경우는 출범 이후 단체장이 공기업 필요성에 따른 타당성 용역과 행정절차 등을 밟아야 해 출범 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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