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선 대남 오물풍선으로 인해 항공기의 이착륙에 차질이 생겼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4시 44분까지 약 3시간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일부가 지연 운항되거나 중단됐다.
공사 관계자는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면 사고 우려가 있어 이착륙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쯤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 350여 개를 살포했다.
그 중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 개의 풍선이 낙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