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인천을 찾아 당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과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4일 한동훈 전 국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힘 인천시당에서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유 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바라는 변화와 그 시작이 인천하고 어울린다”며 “총선 당시 인천 지원유세를 많이 왔었는데 인천의 당원들과 후보들의 역량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인천의 영향이 없지 않다”며 “만약 인천에서 우리가 상당수 의석을 받았다면 지금 정치권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인천을 대단히 중요하게 본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도 인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원 전 장관은 “인천의 현안들이 워낙 많고 국토부 장관을 할 때나 계양구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 주민들 삶의 실상을 제가 몸으로 느끼면서 느낀점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인천 국정 지지도도 올리겠다”며 “우리 시민들의 삶을 낫게 하고 인천지역의 발전에 대해서 정말 획기적인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더 힘을 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전날 나경원 국회의원도 유 시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나 의원은 “인천은 항공과 항만이 다 있는 도시로 글로벌 톱 텐 도시가 되고자 하는 꿈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당 대표가 되면 GTX부터 시작해 확실하게 같이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들이 시장실을 방문했다”며 “부디 당대표가 되면 오직 당과 나라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지도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