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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마약범죄 224.3% 증가…檢, '협의체 구성 엄정대응'

지난해 평택지역 마약범죄 489건 집계
유관기관 수사실무협의체 공동대응 방침

 

지난해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마약범죄가 전년 대비 2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6개 유관기관과 수사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마약범죄에 공동대응할 방침이다. 

 

11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지역 마약범죄 사건은 총 489건으로 전년 218건 대비 271건(224.3%) 늘었다. 

 

평택지역 외국인 마약사범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6명, 2022년 25명, 지난해 75명, 지난 5월까지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평택지역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다수 마약사건이 발생했다. 평택지역 외국 군인 마약사범은 2021년 전국에서 14.8%(4명), 2022년 34.6%(9명), 지난해 75%(32명), 지난 5월까지 44.4%(4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9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마약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평택경찰서, 안성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세관, 수원보호관찰소 평택지소, CID(미합중국 육군범죄수사국)과 함께 마약범죄 수사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마약범죄 수사실무협의체는 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수사 착수 단계부터 범죄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 마약범죄를 뿌리 뽑을 예정이다. 

 

또 보호관찰소를 통해 마약범죄자의 재범을 방지하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평택 지역을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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