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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 이임식 개최…“좌절대신 용기 갖고 도의회 위상 높이길”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서 행사 진행
감사패·사무처 직원 메시지 등 전달
“이제 위치에 맞는 역할 해나갈 것”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이임식’을 열고 전반기 2년을 뒷받침한 의회사무처 공직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염 의장은 이임사를 통해 11대 의회 전반기를 되짚으면서 ▲개방형 사무처장 임용 ▲정책지원관 78명 공정 채용 ▲직원 국내·국외 연수 기회 확대 ▲31개 시군의회, 법제처, 국회사무처 등과의 폭넓은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된 결실로 꼽았다.

 

그는 “인사권 독립 등 강화된 지방의회 제도와 맞물려 의회의 가장 핵심적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더 철저하게 이행하고자 의회 내부의 역량과 전문성을 다지는 것이 무척 중요한 과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시·군의회는 물론이고 국회와 법제처 등 다방면의 업무협약을 통해 의회사무처의 역량을 높일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러한 성과들을 비롯해 전국 최대 지방의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해 준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염 의장은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여러분이 근무하는 곳과 맡은 업무 또한 본인의 선택 중 하나일 것”이라며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역경도 있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달라”라고 격려했다.

 

이어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학 강연 중 발언을 인용하며 “등산 후 잘 하산하려면 정상의 경치에 미련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의장이라는 정상의 자리에서 2년을 머물며 우여곡절과 어려움도 겪었지만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이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무사히 하산해 평의원이자 한 집안의 평범한 가장으로서 위치에 맞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의회사무처 공직자들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와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개별 메시지를 담은 ‘의장께 드리는 글’ 전달도 함께 이뤄졌다.

 

직원들은 염 의장을 향해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의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줘 감사하다’, ‘화합과 통합의 조율사로서 상징적 선례를 남겼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뒷사람에게 이정표를 남기는 의회 공직자가 되겠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염 의장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했다.

 

한편 염 의장은 지난 2022년 8월 9일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2년 제8대 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 도의원으로서, 제9대 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제10대 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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