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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결선 확정

한국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강호’카타르 33-24 제압
전날 대만 전 대승 이어 2연승으로 결선리그 조기 확정
경희대 트리오 이민준(RB)·김현민(PV)·김현민(GK) 활약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이틀째 D조 조별리그 2차전 ‘강호’ 카타르와 경기에서 이민준(경희대)과 문진혁(원광대)이 12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카타르를 33-24, 9골 차로 제압했다.

 

카타르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남자 핸드볼 강자로 군림하는 나라다.


전날 대만에 43-25, 18골 차로 대파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을 거두며 남은 일본과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카타르 오사마 모우사에게 연속 3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민준의 연속득점으로 5-4 리드를 잡은 뒤 전반 중반 이후 이민준과 피봇 김현민(경희대)의 골로 13-1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문진혁이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16-11, 5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높인 한국은 이민준과 문진혁의 득점이 이호현(원광대), 김현민의 슛이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27-21, 6골 차까지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민준과 문진혁이 각각 6골을 기록했고 이호현과 김현민도 나란히 4골씩 성공시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골키퍼 김현민(경희대)도 35%의 높은 방어율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7일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3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는 2025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2018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 대회인 2022년에는 5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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