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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도민 안전은 내팽개쳤나”

도의회 국힘, 성명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행보 비판
김 지사, 이날 행사 참석차 고향인 충북 음성군 방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8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 서명식’ 참석차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도민 안전은 내팽개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경기도 곳곳에서 물난리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김 지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며 충북 음성군을 찾은 김 지사를 비꼬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8일 현재 도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를 향해 “곳곳에 산사태 경보와 홍수 경보가 발령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이 대피까지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도정 최고 책임자인 김 지사는 발길을 고향으로 향한 채 SNS에서 말로만 안전을 챙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월 화성시 위험물 창고 화재로 화성·평택 하천이 화학물질로 오염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늑장 대응이 처음도 아니다”라며 “(당시 김 지사는) 해외에서 라이브 방송에만 몰두할 뿐 화재와 수질 오염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협치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타 지자체와 철도 협치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며 “지난 2년이 시험대였다면 남은 2년은 실전이다. 1400만 도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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