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이 국제경쟁 선정작 결과를 발표했다.
106개국 총 2,752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선정위원회(임채린 감독, 씨네21 김소미 기자, BIAF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이은화 프로그래머) 심사를 거친 33개국 63편이 공식경쟁 각 부문에 선정되었다. 부문별로 단편 44편, 학생 11편, TV&커미션드 8편이다.
아카데미 출품자격을 부여하는 단편 부문은 ▲영국 아카데미 수상 감독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에 진출한 니나 간츠 <완더 투 원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따개비>, ▲아카데미 수상 감독 토릴 코브 <엘리펀트>,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 수상작 <시대의 경계선>, ▲칸영화제 경쟁작 2편 <사랑의 흔적>, <겨울의 담비>, ▲칸 감독주간 <익스트림 쇼트>, ▲칸 비평가주간 2편 <슈퍼실리>, <소녀와 단지>, ▲<인사이드 아웃2> 픽사 애니메이터 마샤 엘스워스 신작 <인연의 끈> 그리고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4회 진출한 정유미 감독 <파라노이드 키드>를 선정하였다. 특히 <파라노이드 키드>는 한국의 아카데미 회원인 정유미 감독과 배두나 배우가 목소리 참여한 작품으로 BIAF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세계 최초 공개 작품으로는 <비스트 인사이드>, <환상의 노루>, <양들의 멜로디>, <비커밍 에어>, <나의 소년시대> 등 유럽과 아시아, 미주 최신작 8편이 포함되었다.
학생 부문은 칸영화제 ‘라 시네프’ 경쟁에 오른 2편 <에코>, <수상한 풀>을 포함, 한국작품으론 유일하게 <가여운 남자>를 선정했다.
TV&커미션드 부문은 <스즈메의 문단속>, 코믹스웨이브필름의 뮤직비디오 <첫사랑의 향기> 그리고 교토애니메이션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연출한 <울려라! 유포니엄 3>가 눈에 띈다.
한편, 한국 단편 선정작은 21편으로 국제경쟁에 오른 정다희 감독의 <옷장 속 사람들>, 정승희 감독의 <기억은 먹구름>, 노영미 감독의 <일루전>과 BIAF2023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작 <포자러브>, <식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공식경쟁에 선정된 단편 작품들은 BIAF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BIAF2024는 10월 25일(금)부터 29일(화) 5일간 열린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