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만에 남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룬 유승민(23·삼성생명)선수가 군포시에서 시범경기를 펼친다.
군포시생활체육탁구연합회(회장 성낙일)와 군포시청탁구동호회(회장 성백연)는 군포시의 탁구붐 조성을 위해 다음달 3일 군포시민체육광장 탁구전용구장에서 유승민 선수와 주세혁(24·KT&G) 선수를 초청해 시범경기와 팬 사인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초청경기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탁구의 유승민선수와 같은 체육꿈나무가 군포시에도 성장하고 있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탁구 메카의 도시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초청경기에서는 유승민의 파워넘치는 드라이브와 서브, 리시브, 톱스핀 등 기술 시범을 보인 뒤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을 한 국내 수비탁구의 일인자 주세혁 선수와의 모의 경기, 일반시민대표와의 친선경기의 시간도 갖는다.
군포시 탁구동호회 성백연 회장은 “이날 참석하는 시민들에게는 유승민과 주세혁선수의 세계 정상급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관을 당부했다.
한편 군포시는 탁구를 시 대표 체육종목으로 집중 육성해 '탁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올한해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우수꿈나무 육성지원, 전용탁구장 시설보강, 전국규모의 각종 탁구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