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순천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45분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순천 벌교~주암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 하부 대형 거푸집을 인양하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해 6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들어 올리던 중 샤클이 풀리면서 거푸집이 갑자기 떨어져 근로자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등 관계 기관은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에 나섰다. 현재 현장은 일부 부분 작업중지가 내려진 상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순천 공사현장서 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 여부에 관하여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