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일부 지역 중소기업들의 법인세 납부기한이 직권 연장된다. 국세청은 2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내 약 3000개 중소기업의 법인세 납부기한을 당초 3월 31일에서 6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별도의 신청 없이 직권으로 진행되며, 해당 법인에는 개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 중 환급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기존 신고기한 종료 후 30일 내 지급하던 것을 4월 10일까지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납부기한만 연장되는 것으로 법인세 신고는 예정대로 3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만약 산불 피해로 인해 기한 내 신고가 어려운 법인은 별도 신청을 통해 신고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피해로 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국세청이 직권으로 신고기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산불 피해나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납세담보 면제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건설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샤롯데 봉사단은 물품과 식사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 현장 봉사단은 설 연휴 떡국 전달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반찬을 전달했다. 부산 문현 공동주택 현장 봉사단도 설 연휴를 앞두고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갈비탕 등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안부를 살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시설 개선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C/S센터는 지난 1월 대구 서구에서 장애인 1인 가구 기초수급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낡은 도배지와 바닥 장판을 교체했다. 창원 개발사업 현장 봉사단도 지난 2월 지역 복지관 지하 보일러실을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래된 보일러와 배관을 철거했다. 이 외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현장 샤롯데 봉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전국 곳곳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업 특성을 살린 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포스코이앤씨는 28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용산 최초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해 차별화된 브랜드와 사업조건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빌딩 12개 동이 들어서며,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주요 랜드마크 개발 경험을 보유한 대표적인 복합개발 기업이다. 부산 해운대 101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 시공을 비롯해, 침체된 여의도 오피스 시장을 되살린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24조 원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서울판 아자부다이힐스’로 불리는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초 한복판에 들어서는 ‘서리풀 복합사업’의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준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4월 경기 전망이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59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경기전망지수(SBHI)가 80.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월(80.2)과 동일한 수치다. SBHI는 중소기업들의 경기 체감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함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국 평균 SBHI는 전월(74.7) 대비 1.0p 상승한 75.7로 나타났으나, 경기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지수는 78.6으로 전월보다 1.9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7p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은 80.0으로 전월 대비 18.5p 급등했다. 서비스업은 82.0을 기록해 전월 대비 0.4p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1.5p 상승), 수출(5.4p 상승), 영업이익(0.8p 상승)이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고용수준은 0.5p 하락했으며, 자금 사정은 보합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들이
현대엔지니어링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공간 및 건축 부문 ‘Winner’에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문주’,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의 ‘Healthy Pleasure Park’와 ‘H Gallery Garden’ 등 총 3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심미성·혁신성·신기술·형태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22개국에서 출품된 1879개 작품이 심사를 받았으며, 42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문주’는 석재를 활용해 일반적인 사각형 문주 디자인에서 탈피해 아파트 출입구를 넘어 상가까지 연결된 사선의 선형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유리와 금속자재, LED조명을 사용해 유리가 많이 쓰이는 커튼월 공법이 적용된 아파트 외벽부터 문주까지 디자인 맥락을 연결시켜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줬다. 인접한 공원에서 단지 중앙으로 직선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내 차량 통행이 없도록 지하주차장 입구를 동시
현대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과 손잡고 건설 산업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5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설 산업 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 주택 ▲라이프스타일(주거 서비스) ▲친환경(탄소저감,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공법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 총 6개 분야며 접수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다. 설립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중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진행되며 올 6월 말 총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뽑을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검증(PoC) 기회 및 사업화 지원금 제공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
기아가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PBV ▲글로벌사업 ▲경영지원 ▲상품 ▲전략기획 ▲구매 등 총 14개 부문, 22개 직무에서 이뤄지며,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다. 기아는 EV 대중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신성장 분야 확장과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인적 다양성과 공정한 채용문화 구축을 위한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아의 가치와 행동’ 중 하나인 ‘사람을 생각합니다’를 실천하기 위한 채용 문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채용 기간 중에는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채용 상담회를 개최하고, 교내 카페에서 커피 이벤트 ‘Last 중간고사 A+, First 커리어 Kia+’를 진행해 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채널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알리고 있다”며 “미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진지민)는 오는 4월 4일 경기북부 지역 수출입 기업과 통상·무역 실무자를 대상으로 ‘트럼프 2.0 통상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이 오는 4월 1일 ‘미국 우선 통상정책’을 공식 제출하고, 4월 2일에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4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KPMG 삼정회계법인 김태주 전무가 연사로 나선다. 김 전무는 KPMG 글로벌 관세·국세 통합 자문팀 소속으로, 기업의 관세 리스크 및 공급망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분야의 전문가다. 강연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통상정책의 핵심 방향성과 더불어, 상호 관세 부과 이후 예상되는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보복 관세 및 이전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는 4월 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경기북부 지역의 수출입 기업 관계자와 무역·통상 담당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경기
한화 건설부문이 김승모 대표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CEO를 교체한 가운데, 김 대표는 3연임에 성공했다. 한화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2021년부터 한화 건설부문을 이끌어 온 김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한화 측은 “김 대표는 사업 전략과 경영관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며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적자 탈출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 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2024년엔 손실 규모가 309억 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도 5조 3266억 원에서 3조 7452억 원으로 급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직격탄이 됐다. 반등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가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착공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비 3조 1000억 원)과 올해 첫 삽을 뜨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비 1조 600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맡는 ‘디벨로퍼’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난 반면, 북부 지역에서는 비교적 원활한 해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 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 2489가구) 대비 7684가구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5803가구에서 1만 2954가구로 7151가구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이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곳은 경기도가 유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했다. 특히 평택은 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하며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천(1908가구 증가) ▲오산(994가구 증가) ▲광주(676가구 증가) ▲광명(356가구 증가)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