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25년 1분기 1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기초소재 부문 손실 축소와 첨단소재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와 에셋라이트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9018억 원, 영업손실 1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천75억 원 적자폭이 줄어든 수치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방 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스프레드 회복, 생산 효율성 제고, 환율 우호성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3조 3573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전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 환율 효과 등으로 손실 폭이 줄었다. 2분기에는 대산 및 해외 자회사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며, 원료가는 안정세가 예상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1082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원료가 하락과 수요 회
기아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전용 모빌리티 ‘PV5 WAV’를 선보이며 이동약자 대상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유럽 내 전동화 흐름에 맞춰 영국 최대 리스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자동차 업계 포럼 ‘퓨처 오브 더 카 서밋(Future of the Car Summit)’에 참가해,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공개했다. 이날 기아는 영국 최대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협력해 이동약자용 차량을 유럽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 5천대의 WAV 전용 차량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업체다. 기아의 PV5 WAV는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를 갖췄다. ▲일반인과 휠체어 탑승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 승하차 방식, ▲보호자가 3열에 탑승해 동행할 수 있는 구조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이 차량을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식품과 뷰티 중심의 기존 사업 안정화에 더해, 판매자 직배송(3P)과 풀필먼트 서비스(FBK) 등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컬리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 61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억 4900만 원 늘어난 수치로, 창립 이후 첫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07억 원으로 8% 증가했고, 거래액(GMV)은 15% 늘어난 8443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거래액 증가는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 증가율(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컬리는 “전체 시장 성장률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소비자 신뢰와 플랫폼 경쟁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주력인 식품 부문은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 늘었고,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도 명품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수익 구조 전환의 핵심인 신규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P는 1분기 거래액이 전년보다 72% 증가했으며, 풀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소비 심리 위축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탓에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신세계는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2조 8780억 원으로 2.1% 증가했고, 순매출은 1조 6658억 원으로 3.8% 늘어났다. 특히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 1조 7919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였던 전년 수준(1조 8014억 원)에 근접하며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순매출은 6590억 원으로 0.8%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79억 원으로 5.1% 줄었다. 신세계는 경기 침체에도 강남·대구 ‘스위트파크’, 본점 ‘디 에스테이트’, ‘신세계 마켓’ 등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늘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실제 강남점에 지난달 문을 연 ‘신세계 마켓’은 한 달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3월 중순 리뉴얼 오픈한 본점 ‘디 에스테이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 방문객 수도 20% 이상 늘었다. 신세계는
5월 들어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서울과 세종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집중되며 입주심리가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1로 집계됐다. 지난달(87.5)보다 7.6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기준선(100)에 근접한 회복세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12.6포인트 상승한 99.0을 기록했고, 광역시(97.9, 5.7p↑), 도지역(91.5, 7.0p↑)도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서울은 110.2로 7개월 만에 110선을 회복하며, 지난달보다 22.4p나 급등했다. 세종은 더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3월 78.5까지 떨어졌던 입주전망지수가 5월 123.0으로 14.7p 급등,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세종의 급등 원인에 대해 “국회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정치권의 공약이 기대심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방 대도시에서도 회복세가 감지된다. 인천은 85.7에서 89.6으로, 경기는 85.7에서 97.
최근 서울 강남·종로 등 전통적 도심 업무지구의 높은 임대료 부담과 그룹 내 시너지 창출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사옥을 서울 외곽으로 옮기고 있다. 특히 서부권의 신흥 비즈니스 중심지로 떠오른 마곡지구가 새로운 ‘건설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그룹 전 계열사는 오는 하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원그로브(ONE GROVE)’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대상은 DL이앤씨, DL건설,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등 전사(全社) 계열사로, 하나의 공간에 집결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롯데건설도 마곡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재 외부 건물에 입주한 플랜트사업본부와 토목사업본부가 대상이며, 임대 계약 만료 시점(올 가을~내년 초)을 앞두고 ‘르웨스트 시티타워’와 ‘케이스퀘어 마곡’ 두 곳을 후보지로 고려 중이다. 두 건물 모두 롯데건설이 시공했으며 일부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두 곳 모두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종로구 수송동 사옥을 떠나 영등포구 양평동에 신
현대차·기아가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우수 개발 인재를 육성하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6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웹 개발부터 서비스 기획, 디자인까지 다양한 직무를 대상으로 교육 후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13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camp)’ 6기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를 결합한 명칭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가 미래형 자동차 개발 체계인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전략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운영된다. 모집 분야는 ▲웹 프론트엔드 ▲웹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획 ▲UI 디자인 등 총 5개 부문이며, 선발 인원은 75명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2월 졸업자부터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까지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softeerbootcamp.hyundaimotorgroup.com)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참가자는 7월부터 총 8주간 교육을 받게
DL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건설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무보증사채) ‘A-(안정적)‘ 등급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지위 및 수주잔고를 감안하였을 때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낮은 차입부담 및 양호한 사업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DL건설의 총 자산은 2조 1415억 원으로 2조 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수준인 109.5%를 기록했다. 또한 신용보강 대부분이 종료됐으며 PF우발채무 역시 축소됐다. DL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악화된 업황 속에서 5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 사업 운영 및 재무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SK 반도체 소재 관련 자회사 4곳의 신규 편입을 추진한다. 반도체 및 AI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매출 증가 및 수익 다변화, 재무 건전성 개선 등 질적 성장 실현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SK의 사내독립기업(CIC · Company in Company)인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총 4개 소재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는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자회사 편입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편입되는 4개 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 4곳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 원에 이른다.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 중 ▲포토
삼성전자가 출시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AI 기반 편의 기능으로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리뷰 전문 매체들은 해당 제품을 "만능에 가까운 프리미엄 청소기"로 평가하며 흡입력, 청정 시스템, 스마트 기능 등 전방위적 강점을 조명했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글로벌 유력 매체들로부터 “역대 최고 무선청소기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능 헥사젯 모터(HexaJet Motor)를 기반으로 한 400W의 강력한 흡입력과 AI 청소 모드, 두 개의 배터리, 스마트싱스 연동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국 IT 리뷰 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 Reviews)는 해당 제품에 4.5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만능에 가까운 청소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흡입력, 배터리 지속시간, 다양한 청소 도구,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갖춘 청정 스테이션 등 전반적인 청소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테크 전문 매체 T3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기대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상세히 소개했다. ▲가장 강력한 흡입력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