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이 지난 1일 ‘제31회 통계의 날’을 맞아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경인지역관리부 출범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조사 준비에 돌입했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는 대전 본청을 중심으로 전국 6개 지방통계청 단위에 지역관리부를 설치해 권역별 조사업무를 총괄한다. 경인지역관리부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요원 교육, 현장 품질 관리, 조사원 안전 확보, 지자체 협력 및 대외 홍보 등을 전담해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조사는 오는 11월 1일 0시 기준, 약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방식은 인터넷·전화조사(10월 22일~11월 18일)와 조사원 방문조사(11월 1일~11월 18일)를 병행한다. 특히 조사요원들의 안전을 위해 전자지도(GIS)와 휴대용 SOS 발신기를 지급해 현장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조사원 방문 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답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적극적 홍보를 통해 총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금호건설이 유령직원 급여 횡령 사건에 연루된 현장소장을 징계 없이 다시 현장에 배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업 내부 통제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2년 경남 양산의 ‘금호리첸시아 시그니처’ 현장에서 한 현장소장은 존재하지 않는 직원을 등록해 총 3200만 원을 빼돌렸다는 내부고발을 당했다. 심지어 일부 환경미화 노동자들에게는 급여 일부를 반납하라는 압박까지 있었다는 증언도 뒤따랐다. 사건은 금호건설 윤리감사실과 경찰에 접수됐지만, 회사는 해당 소장을 징계하기는커녕 충북 청주의 ‘아테라 아파트’ 현장으로 재발령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징계 없는 재발령은 사실상 문제를 무마하겠다는 시그널”이라며 “조직적 책임 회피가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재배치된 청주 현장은 이전부터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노동자 A씨는 “현장에 공용 화장실이 부족해 일부 노동자는 작업 공간에 배변을 해야 할 정도였다”며 “관리자는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조차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의 인권과 안전은 방치된 채, 관리자는 자신들의 책임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한국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HUG는 지난달 28일 부산 동구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에서 세 기관 임직원이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키트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지역 내 기증 장난감 세척·소독 ▲친환경 화분 키트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완성된 키링과 장난감, 화분 키트는 부산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56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아동 정서 지원까지 연결되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평가다. HUG는 앞서 2022년부터 ‘우리동네 ESG센터’와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탄소중립에 기여해왔다. 3억 원을 지원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주거안전 손잡이를 제작하는 등 환경과 복지를 아우르는 ESG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HUG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지역 구성원으로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
신협사회공헌재단(신협재단)이 2일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익복지재단(철도재단)과 함께 대전 지역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성바우로의집’에 기부금 8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공동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사업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전달된 기부금은 건강상 큰 문제가 없고 직업 의지와 능력이 있는 노숙인이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신협재단과 철도재단의 협력은 2022년 신협중앙회, 코레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초록우산과 함께 추진한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에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아동·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차를 타고 전주와 경주 등 전통문화 현장을 방문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2759명의 아동이 참여했고 총 4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박규희 신협재단 부문장은 “철도재단과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협력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8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신선식품 가격은 급등하며 체감 물가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6(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 올라 지난달(2.2%)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 4.0% 올랐고, 식품 이외 품목은 전월 대비 1.6% 내렸으나 전년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8.9%, 전년 대비 3.0% 각각 뛰었다. 신선채소 가격은 한 달 새 21.1%나 급등했고, 신선과실(4.1%), 신선어개(1.1%)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출 목적별로는 전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2.7%), 교통(0.3%), 음식·숙박(0.2%) 등이 올랐고, 통신(-13.0%)은 크게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5.3%), 음식·숙박(3.1%), 교육(2.6%) 등이 올랐으나 통신(-13.0%)은 하락세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KT와 LG유플러스의 침해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킹 전문 매체 ‘프랙’은 지난달 초 국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해킹 피해 정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후 최민희(민주·경기 남양주시갑) 의원실은 과기부가 최근 익명의 화이트해커 제보를 받아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는 내부 서버 관리용 계정권한관리시스템(APPM) 소스코드, 약 8900여 대 서버 정보와 4만 2000여 개 계정이 유출된 정황이, KT에서는 보안인증서 유출 정황이 각각 발견됐다. 다만 양사는 해킹 사실을 부인했다. KT 측은 "문제가 된 보안인증서는 내부망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다"라며 "해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고, LG유플러스 역시 "자사 서버에서 공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도 지난 5월 두 통신사를 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업홍보총괄(CPRO) 직책을 신설했다. 신임 CPRO로 KB금융지주·KB국민은행의 브랜드전략을 이끌었던 김진영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영입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CPRO는 경제·산업·금융의 시각에서 하이브의 기업 PR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그리고 음악·플랫폼·테크를 축으로 하는 미래 성장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와 김 CPRO의 인연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이던 그는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BTS였다. BTS 모델 발탁은 대성공을 거두며 은행권 아이돌 모델 기용의 물꼬를 텄고, ‘MZ세대’라는 용어가 본격 확산되기 전 젊은층을 겨냥한 대표적 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 CPRO는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연아, 손연재, 박인비 등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특히 2006년 김연아를 국민은행 모델로 발탁한 것은 대표적인 성공
롯데 오너 3세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지주사 지분을 또다시 확대했다. 2일 롯데지주 공시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일 롯데지주 보통주 4168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만 8832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약 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매수로 신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만 5923주에서 3만 91주로 늘었다. 지분율 역시 0.02%에서 0.03%로 소폭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4620주, 지난 6월 9507주를 각각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지분 매입이다. 그는 급여를 활용해 꾸준히 지주사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의 행보를 차후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주사 지분 확보가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추가 매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제네시스가 9월 한 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저금리 금융상품 ‘시그니처 할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번 혜택을 통해 고객은 월 납입금과 총 납입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프로그램과의 중복 혜택도 가능하다. 2일 제네시스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Signature) 할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전 차종이 대상이다. 고객은 차량 금액의 1%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을 ▲1.9% 금리 36개월 ▲2.9% 금리 48개월 ▲3.9% 금리 60개월 중 선택해 할부로 지불할 수 있다. 기존 금융상품 대비 금리가 각각 2.4%p, 1.5%p, 0.6%p 인하돼 금융 부담을 낮췄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36개월 할부를 선택할 경우 월 납입금은 ▲GV70 147만원→142만원 ▲GV80 186만원→180만원 ▲G80 167만원→161만원 ▲G90 271만원→261만원으로 줄어든다. 총 납입료 기준으로는 GV70 189만원, GV80 239만원, G80 215만원, G90 348만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시그니처 할부 이용 고객은 제네시스의 기존 금융 프로그램인 ‘TH
현대자동차가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일 현대차는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공개 일정을 예고했다. 이번 모델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콘셉트카로,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 시장을 재정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티저 이미지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부로, 유려한 흐름과 미래지향적 조형미가 돋보인다. 콘셉트 쓰리에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돼 강철 소재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함께 담았다. 정밀한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9일에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전시 기간 동안 ‘오픈 스페이스’ 부스에서 일반 방문객에게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먼 로스비현대디자인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