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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강남경로당서 도당동 이주배경 아동 위한 공유학교 개강

어르신과 어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세대통합·공공자산 공유

 

부천시는 지난 7일 강남경로당에서 도당동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한글교실 ‘배움공동체 공유학교 모다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모다’는 모두의 다양성, 모두 다 함께라는 의미로, 모다교실은 주말에 부천교육문화재단이 운영한다.

 

당초 모다교실(이주배경아동 한글교실)은 인근 강남시장 내 ‘문화공간 DD’에서 운영해 왔으나, ‘문화공간 DD’가 지난 8월 운영을 종료했다. 이에 시는 모다교실 이전 공간을 확보하고자 강남시장 ‘문화공간 DD’에서 가까운 강남경로당과의 학습공간 공유를 건의했다.

 

박창만 대한노인회부천시 원미구지회 회장 및 강남경로당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강남경로당에서 ‘모다교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개강 첫날 아이들은 경로당 마당 텃밭에 고랑을 만들고, 배추, 무, 쪽파 등을 심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모다교실에서는 한글교실뿐 아니라 텃밭활동 및 단체 놀이활동 등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전인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경로당 회장 이성순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경로당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니 더욱 활기찬 경로당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학림 부천교육문화재단 이사는 “유럽에서는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좋은 프로그램 운영사례가 많다. 1·3세대 세대공감을 이룬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은 “주말에 이주배경 청소년 학습공간을 내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리며, 강남경로당 ‘모다교실’ 운영 사례가 ‘세대통합’과 ‘공공자산’ 공유 활용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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