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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성공

APGN 심포지엄에서 재인증서 교부
2027년까지 유네스코 공식지위 유지
경기·강원 등 5개 지자체 협력 성과

 

경기도는 지난 8~15일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심포지엄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 등 5개가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2020년 최초 인증을 받은 후 이번 재인증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공식적인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도는 도를 비롯한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5개 지자체의 공동협력을 통해 최초 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했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도 등 5개 지자체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분담금을 편성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재인증과 더불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재인증은 한탄강 지질공원이 가진 50만 년의 지질·역사적 가치가 증명된 것”이라며 “5개 지자체가 정기적인 실무자회의를 갖는 등 공동 노력해 4년 후에도 재인증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은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화산 지형이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또 포천 아트밸리와 비둘기낭폭포,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 토층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26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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