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274개교로 전면 확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이상돈 부교육감이 인천왕길초등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 부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 실무 인력 배치 등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왕길초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놀이로 배우는 갯벌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의 중점과제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1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확대에 앞서 공모사업으로 지역 대학을 선정, 늘봄학교 21곳에 다채로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대학뿐 아니라 도서관 등 지역 기관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형 늘봄학교 특색사업으로 아침 늘봄 확대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에 61곳에서 2024년 2학기 13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2학기 인천형 늘봄학교 1학년 참여율이 90%로 호응이 높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인천형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도모하는 종합 교육·돌봄 통합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1학기 60곳에서 늘봄 모델학교를 운영했으며, 2학기부터 274곳(초등 265곳, 특수 9곳)으로 ‘인천형 늘봄학교’를 확대·운영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