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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시청 공무원 절반 가까이 일회용 컵 사용

 

안양시청과 군포시청 공무원 중 과반수가 여전히 점심 식사 후 일회용 컵을 청사에 반입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9월 지방청사 일회용품 사용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지난달 23일 점심시간(12시~13시) 안양시청 청사에 입장한 724명 중 일회용 컵 소유자는 299명(41.3%)으로 조사됐다.

 

공용 다회용 컵 사용자는 2명으로 0.3%, 개인 컵(텀블러) 사용자는 6명으로 0.8%에 불과했다.

 

안양시청에 일회용 컵을 가지고 입장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8월 평균 27.7%인데 비해 13.6%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달 27일 점심시간 군포시청 청사에 입장한 437명 중 204명(46.7%)이 일회용 컵을 들고 있었다.

 

공용 다회용 컵 사용자는 없었으며, 개인 컵 사용자는 7명으로 전체 입장자의 1.6%에 불과했다.

 

군포시청에 일회용 컵을 가지고 입장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8월 조사 당시 평균 41.8%에 비해 4.9%포인트 올랐다.

 

노훈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8월에 비해 9월에 평균기온이 떨어진 만큼 음료 소비와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반대로 야외출입이 쾌적한 기후조건이 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이 국무총리 훈령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권고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을 감축하고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촉구하기 위해 지속해서 공공청사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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