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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스타트업, 美 진출 파트너 생겼다…“韓 경제틀 깨고 도약”

17일 뉴욕서 경과원-UKF 업무협약 및 간담회
현지 정착 자문·IR 개최 및 투자 매칭 협업 골자
22개사, 검증 생태계·글로벌 테스트 환경 요구
이튿날 NYC 스타트업 서밋서 투자자 네트워킹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스타트업 천국’ 조성과 실패의 자산화를 위한 ‘세컨드 찬스’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7일(현지시간) W뉴욕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경과원-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는 스타트업에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운영 틀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기업, 재벌 중심의 체계 등 국가 주도 경제 운영이 우리 경제 곳곳 시장에 스며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체화돼있어서 잘 모르지만 이 틀을 깨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 도약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스타트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업하고 창직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해도 (괜찮도록) 도가 그런 것을 하기 위해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실패에 가혹하다. 시도에서 실패를 해도 용인이 되고 자산이 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며 “실패에 대한 재기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드는 것은 원래 제 꿈이었다. 직접 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김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을 조성하기 위한 3가지 방향으로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세주 UKF 대표는 “원래 창업에는 지원이 없다”며 “이런 기회가 생기면 가뭄에 비 오듯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김 지사의 스타트업 천국 구상에 공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다. 미국 시장에서 혼자 하는 것보다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협약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성공적인 현지 진출 및 정착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교육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공동 IR 개최 및 투자 매칭 ▲스타트업 행사 개최시 상호 간 참여로 교류 활성화가 골자다.

 

이어진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서는 미국 외 타국과 소통 기회, 기업을 검증할 수 있는 생태계, 선배 창업가와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정보, 글로벌 진출 테스트가 가능한 국내 환경 등 요구가 나왔다.

 

김 지사는 “가슴이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이 스타트업과 소통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2개 스타트업은 이튿날 뉴욕 그레이스 빌딩에서 열리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한인 투자자와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미국 뉴욕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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