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새로운 트렌드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원으로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570만 달러 수출 상담을 거뒀다.
경과원은 지난 21~26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2024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이천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총 52건의 현지 수출상담회, 방문 상담을 병행했다.
경과원은 현지 전문 무역기관과 협력해 시장성 평가와 상담품목에 맞는 진성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는 한편,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 통역 서비스, 현지 이동 차량, 항공료도 제공했다.
참여사들은 농업용 관수시스템(신진켐텍), 기초화장품(브에노메디텍), 건축용 방수제(스마트씰)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박형석 신진켐텍 대표는 “말레이시아 스마트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장기화로 인해 아세안은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후속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