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문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업 성취도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3개월간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AI 기반 자동번역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동번영 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최신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가정통신문, 학습지 등을 학생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 머신러닝 기능도 탑재해 지속적으로 번역 성능도 개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이 기존 번역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다문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원의 업무 효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범기간 동안 언어권별 수요, 총사용량, 개선사항 등을 분석해 자료화하고, 수집된 자료는 2025년 전체 학교로 경기도형 자동번역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도에는 전국 다문화 학생의 27.8%에 해당하는 5만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며 "다문화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