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장승백이 전통시장 내 이용객 통행권을 확보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초 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장승백이 전통시장(장승로 21)의 환경개선과 노점상 이전 재배치를 추진했다.
이 노점상들은 1990년대 시장 개설과 함께 자리를 잡기 시작해 30년 넘게 중앙통로를 점유해 왔다.
때문에 통행 불편, 시장 미관 저해, 소방도로 미확보 등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왔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정비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노점상 상인,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6개월에 걸친 설득·대화로 중앙통로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하기로 협의할 수 있었다.
이후 시장 내 유휴공간에 바닥 데크를 설치하고, 수레형 매대를 제작․지원해 중앙통로를 점유하던 노점상들을 옮겨 100m가량의 빈 통로를 도색했다.
낡은 화장실도 리모델링해 전반적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방도로 확보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행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