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화성문화원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나센터장,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착지원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고충을 공유했다.
도는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종합 검토, 향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등 14개 사업에 27억 6000여만 원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5~11월 진행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그동안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내년에는 의료지원, 자녀 학습비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취업교육을 창업교육까지 확대한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북한이탈주민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3만 1393명 중 최다(35.5%) 규모인 1만 1131명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