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뛰어난 식감이 자랑인 ‘강화섬 해풍배’가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하는 품종은 신고배로 불은면에 있는 공동 선별장에서 집하해 당도, 무게, 색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다.
이후 검역 검사를 거쳐 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화섬 해풍배는 지난 2007년 27톤을 시작으로 매년 수출량을 늘려 지난해까지 총 1000톤이 넘는 물량을 수출했다.
지난해 64톤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잦은 강우, 일조 부족 등 기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고 체계적인 재배 관리로 약 70톤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내외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해외 농산물이 밀려드는 어려운 시기에 강화섬 해풍배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품질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