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김봉균 도 협치수석의 경기도의회 관련 업무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협치수석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의 도의회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수석 인사에 대한 자질 문제를 거듭 제기했다고 전하며 김 수석 본인이 직접 도의회와 갈등 해결을 위해 의회 관련 업무 중단을 요청했다고 했다.
향후 도는 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달 말 경제부지사·정무수석·협치수석·소통협치관 등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도가 정무라인에 대한 검증 절차 없이 인사를 단행했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실시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김 수석을 비롯한 정무라인을 겨냥해 수차례 비판 목소리를 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