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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밤새 ‘눈 10.5㎝’…기온도 영하권

아침 출근길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 벌여
장비 148대와 공무원 등 237명 동원
내일까지 3∼8㎝의 눈 더 내릴 것으로 예상
“많은 곳은 최대 10㎝ 더 쌓이는 곳도 있을 것”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아침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27일 인천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강화군 양도면 10.5㎝, 옹진군 연평도 9.7㎝, 서구 금곡동 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화도·서구는 오전 7시 30분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3.4도까지 떨어졌다.

 

전날 오후 4시쯤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되자 인천시는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아침 출근길 교통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10개 군·구와 함께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했다.

 

작업에는 장비 148대와 공무원 등 237명이 투입됐다.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면도로와 인도에는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사진 도로에서는 차들이 천천히 운행하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이날 새벽 눈 피해 신고 2건이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오전 5시 41분쯤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10여 분 뒤에는 서구 심곡동에서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강화군에는 이날 오전 0시 30분, 옹진군 포함 인천시에는 오전 3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내일까지 3∼8㎝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많은 곳은 최대 10㎝ 더 쌓이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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