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야외 주차장에서 ‘제14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도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봉사단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약 1500kg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당일 새벽 서울 전역에 폭설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20cm의 눈이 쌓였음에도 참가자들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배추 물 빼기부터 속 재료 넣기, 포장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진행해 완성된 김장김치 360박스는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등 지역 내 소외계층 단체에 전달됐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자생의료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박병모 이사장은 “김장김치를 통해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 성남,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으며, 지난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후손을 위한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