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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외환시장 완전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사태 진정, 4일 주식시장 정상 운영 결정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회의다. 앞서 이들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소식에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자 금융시장 상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경제·금융 수장들은 이날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후 1446원까지 급등하다 상승폭을 줄여 1415.8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비상계엄으로 인해 나타난 시장 불안 요소를 신속히 제거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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