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0.9℃
  • 구름많음강릉 5.0℃
  • 구름많음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2.9℃
  • 흐림대구 6.3℃
  • 구름조금울산 5.6℃
  • 구름조금광주 5.1℃
  • 구름많음부산 7.4℃
  • 흐림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8.3℃
  • 구름많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한은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비정례 RP 매입"

 

한국은행이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의 여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 등을 통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 관련 임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조치를 의결했다.

 

아울러 한은은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RP 매매 대상기관 범위도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 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더불어 신용위험관리를 위해 자기발행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매매 대상증권에서 제외하고 추가 선정된 대상증권의 신용위험이 한은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조치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한은은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