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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전날 비상계엄 선포 관련해 공식 입장 밝혀
민주당 도의원들 “尹, 즉각 사퇴” 한 목소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즉각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중대한 헌법위반”이라고 밝혔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계엄을 선포했다”며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했다”고 했다. 

 

또 “21세기에 80년대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며 “계엄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의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라며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회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윤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 “도의회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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