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문화관광발전위원회가 관광 관련 종합 위원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중점을 둔 의정활동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도내 시군 간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위원은 도의회 제379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문화관광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발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 초 통과를 목표로 ‘경기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최근 도내 곳곳에 폐업, 임대 문의 등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관광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방문객 증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 위원은 지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후 후반기 상임위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처음 실시한 감사였다”며 “개별 단위 사업 질의보다는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시그니처 정책이나 사업, 브랜드가 없다는 지적을 했는데 이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국 첫 업무보고 때도 언급한 부분”이라며 “도의 규모, 인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충분히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현 정책에서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단순한 개별 분야 성과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 위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경기북부 지역 고속도로는 대부분이 민자 고속도로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 고속도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구리-포천 고속도로 요금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북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가주도 재정 고속도로인 구리-안성 구간 개통 전에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요금 재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