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는 최근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뜻한다.
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담부서 아동복지과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및 의견수렴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조성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실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아동으로 구성한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했다.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상꾸지어린이공원 무장애(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통합놀이터 조성,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 등 아동을 위한 환경개선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단순히 아동만이 아닌,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자 등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모든 아동이 행복한 부평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